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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혈뇨, 요로결석 치료가 필요한 신호일까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과 혈뇨가 나타났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하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요로결석은 소변 속 성분이 결정으로 뭉쳐 신장이나 요관 등 요로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결석이 소변 흐름을 막으면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늦은 밤에도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한쪽 옆구리에서 아랫배나 사타구니로 이어지는 통증이다. 통증이 심해졌다가 잦아들기도 하며 구역·구토, 빈뇨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혈뇨는 눈으로 보이거나 소변검사에서만 확인되기도 한다.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도 있어 검사로 원인을 구분해야 한다.


특히 발열·오한이 동반되거나 소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응급진료가 필요하다. 소변길이 막힌 상태에서 감염이 발생하면 결석 제거에 앞서 소변을 빼내는 응급 배액과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조절되지 않는 통증이나 반복되는 구토 역시 진료를 미루지 말아야 할 신호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위해서는 결석의 크기와 위치, 요로 폐쇄 및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로 혈뇨·감염 여부와 신장 기능 등을 평가하고, 영상검사로 결석과 주변 요로 상태를 살핀다.


유럽비뇨의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EAU) 요로결석 지침은 급성 옆구리 통증 환자에서 초기 초음파 평가 후 결석 진단을 확정하기 위한 비조영 CT 검사를 강하게 권고한다. 비조영 CT는 조영제 없이 결석의 위치·크기·밀도 등을 확인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임신 여부와 연령 등에 따라 적절한 검사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요로결석 치료는 자연 배출 가능성과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작은 요관결석은 감염이나 신장 기능 저하가 없고 통증이 조절되는 경우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며 자연 배출을 기다릴 수 있다.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배출을 돕는 약물치료도 고려한다. 자연 배출이 어렵거나 통증과 요로 폐쇄가 지속되면 체외충격파쇄석술 또는 내시경수술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쇄석술(ESWL)은 몸 밖에서 충격파를 전달해 결석을 잘게 부수고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돕는 치료다. 피부 절개 없이 시행하지만 결석의 크기·위치·단단함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반복 시술이나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시술 후에는 혈뇨·통증과 결석 조각에 의한 요로 폐쇄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요관내시경수술(URS)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넣고 방광을 지나 요관의 결석에 접근한 뒤, 결석을 직접 확인하면서 레이저 등으로 부수거나 기구로 꺼내는 치료다. 결석의 크기와 위치, 요관 상태 등에 따라 처음부터 선택할 수 있으며, 체외충격파쇄석술로 충분한 효과를 얻기 어려운 경우에도 고려한다.


요관내시경수술은 피부 절개 없이 시행하지만 마취가 필요하며, 수술 후 혈뇨·통증·감염이나 요관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소변 배출을 돕기 위해 요관 스텐트라는 가느다란 관을 일시적으로 삽입하기도 한다. 스텐트를 삽입했다면 의료진이 안내한 일정에 맞춰 제거 또는 교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원내 CT를 갖춘 의료기관에서는 외부 검사기관으로 이동하지 않고 검사와 결과 확인을 진행할 수 있다. 검사 결과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당일 체외충격파쇄석술 등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당일 치료 여부는 감염과 신장 기능, 치료 적합성 및 시술 가능 여건을 함께 살펴 결정한다.


갑작스러운 야간 증상에 대비해 24시간 요로결석 진료와 야간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하게 원인을 확인하고, 결석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웰비뇨의학과 집계에 따르면, 2026년 기준 요로결석 관련 누적 시술·수술 건수는 3만 3,932건이다.


유웰비뇨의학과 세종 조대기 원장은 “요로결석 치료 후에는 통증이 사라졌더라도 결석이 완전히 배출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발 예방을 위해 개인 상태에 맞게 수분을 섭취하고 짠 음식을 줄이며, 결석 성분과 위험 요인에 따른 추적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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